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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0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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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고 내년이면 신경과학쪽으로 대학원 진학을 할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실험방을 너무 빨리 들어가셨다는 생각입니다. 4학년때 느낀거지만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엄청 많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대학원을 진학 한다고 도움될 것이 많은데 참 아쉽기만 합니다.
랩실 생활이 대학원 갔을때 도움이 되는건 확실 하지만 하시던 것과 관련 없는 대학원으로 가면 전혀 쓸모 없는 기술들이 됩니다. 대학원을 가면 그 랩실에서 하는 방법으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거든요.
내년 4학년때 수업 스케쥴 조정하여 가고자 하는 대학원이나 주변 연구소에 가서 인턴생활이라도 하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원 컨택시에 석사 과정은 학부생때 논문 쓴게 있으면 플러스가 되겠지만 없다고 해서 크게 패널티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교수님들도 학부생이 논문 작성해봤자 학위 논문 수준이라 SCI급이 아닌 이상 크게 달라지는거 없습니다.
저는 그 랩실 나간다음 1년동안 다른 공부와 준비를 하는게 훨씬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석사 지원시에 영어 성적이 논문보다 절대적인 수치로 작용합니다. 무조건 영어 성적 올린다음에 대학원 준비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대학원 준비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여쭤 보셨는데...
영어입니다. 공인영어성적과 writing 능력 구비가 최고입니다.
암을 하시고 싶으셨다고 하셨으니 분자 생물학과 면역학을 기본으로 세포학과 생화학을 공부하시면 대학원가서 공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으실껍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