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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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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울었던게 벌써 5년이 넘었군요..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그토록 좋아하던 오유를 한동안 떠났었죠...
사람 참 간사하다고 다 잊고살다가 오랜만에 들어와 댓글 목록에서 우연찮게
이 글을 보고 5년만에 또 당신의 흔적을 둘러보며 30분가량을 울었네요 주책맞게...
정말 널생각해 님과 같이 천사같고 어여뿐 마음씨로 가득 한 사람들이 참 많았었고
온라인이라는 익명을 띈 폐쇄적인 공간이란 편견을 깬..
드라마와 영화 같은 일들과 이또한 사람과 사람의 삶, 대화가 가득한 곳이였단
걸 알게 해준 .그로인해 소중하지 않은건 없단걸 다시금 느끼게 해준 당신...
그곳에선 고통없이 아버님과 잘 지내시지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씨가 함축 된 '안생겨요'에 어긋나게
그새 결혼도하고 이쁜 딸도 낳아 잘살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과 사건으로 한번씩 지친다..라는 생각들이
참 행복한 투정이였단 생각이 이 글을 통해 다시금 느껴집니다..
잔인하지만 당신의 삶의 과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삶의 소중함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느꼇으며 대한민국에 아직 다수는 이런 천사같이
착한 사람들로 가득할거라 믿고 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생을 믿진 않지만 드라마 도깨비처럼 다음생이 있다면 꼭 똑같이
이쁜 마음씨에 건강하게 태어나 26살에 베네치아도 가보고
남친도 만나서 밀당도하고 차여도보고 엉엉 울면서 흑역사도 만들고..
아빠랑 동생이랑 여행 맘껏 다니며 걱정없이 한없이 웃으면 살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