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그게 납득할 수 있는 상황 같으면 접으시고, 상상조차 하기 싫으시면 아직 포기 하실때 아닙니다. 친구 아무리 좋아도 남편만 못합니다. 젤 친하다 생각했던 친구도 결혼하니깐 그냥 연례 행사로 볼 수 밖에 없는 친구가 되더군요.
십수년 전 친구들이랑 잔디밭에서 둥글게 모여 술먹고 겜하다 벌칙에 걸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잔디밭에 모여서 술 먹고 있는 다른 무리들 주위를 돌며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빈~~~폴~~~~"을 외치며.. 대구 중앙도서관 옆의 잔디밭을 돌아다녔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