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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2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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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제 댓글을 열심히 찾아주시는 분까지 나오셨네요.
댓글은 빠짐없이 읽고 있어요.^^
그리고 저 댓글은 왜 썻는지 댓글달았던 본문도 같이 첨부해주시면 좋을텐데..
아래 링크 걸어둡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nbung&no=48780&s_no=48780&page=1
음.. 일단 제가 저 본문 작성자 글을 읽고 나서 느낀 건
저 작성자가 말하고 싶은 건 '그 말은 성에 소극적인 여성으로 묶인 은근한 어필 언어인 것 같아 나는 불편하다.'
로 보여요. (뭐, 저는 저렇게 읽히네요. 교과서도 아니고 똑같은 글 계속 읽으면서 글쓴이의 진짜 심정을
추리해내는 건 힘들어서. 일단 저는 이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딱히 공감하진 않아서, 저 사람의 글에 동감하진 않아요.
그럼 왜 전 이런 댓글을 썼을까요?
저 사람의 의견이 모두를 대표할 수는 없으나 그건 저 사람의 의견인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느닷없이
'니들이 남자를 집까지 데려다줘 또라이년들아'?
'저런 사고방식 가진 년들은 이마빡에 써붙이고 다녔으면 좋겠당'?
순식간에 저 사람은 THAAAAAAAD님이 댓글로 쓴 꼴폐미, 뭐 이런 느낌의 사람이 되었죠.
여성권위를 병적으로 생각하는 아주 이상한 존재로요.
뭐 좋아요.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겠죠.
제가 공분하는 부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들이에요.
단순히 재산이나 신체에서 그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충분히 눈에 보이는 소통이 주가 되는 정서적인 부분으로도.
본문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라면먹고 갈래라는 말이 불편한 작성자가 아니라
또라이년아,네가 남자를 집에 데려다줘.라는 댓글을 단 사람으로 느껴진다면, 제가 틀린 걸까요?
그걸 누구 하나 지적하지 않고 불편함 없이 우루루 욕하는 분위기가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다면,
그것도 잘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