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희생자들 다 기억한다는 말을 사이코패스로 보진 않았어요. 다만... 기억한다로 끝나서 별로였네요. 자신이 세뇌 당한 상황에서 벌인 일이라지만 본인 손으로 부모를 죽인 사람 앞인건데. 할 말이 저게 다인가요? 저때 버키도 캡틴아메리카의 반응도 다 별로네요. 사과 한 마디 없네.
늘 생각하지만.. 그 다듬어지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이 드네요. 내게 변심의 가능성이 있다는 걸 주기적으로 알게 되는 과정이 힘듭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마음이 식니?... 네. 식어요. 변하기도 하구요. 그게 상대가 그러는 것보다 내 자신이 그러는게 배신감 들고 싫네요. 사랑하기 전의 나보다 사랑 후의 내가 빛 바랜 사람이라 점점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