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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0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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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이 좀 심한 편이죠. 무엇보다도 합법적으로 현지 정부에 신고하고 영업하는 업소가 아닌 곳이 대다수라는 것이 더 큰 문제고요.
최근 어떤 유럽여행 카페에서는 한인민박에 묵기로 하신 분께서, 민박에서 알려준대로 아무 호스텔 주소나 대고 입국 하려다가 (정식 허가 받고 영업하는 업체가 아니니 이런 편법을 많이 알려준다고 합니다) 입국심사관이 그 호스텔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확인을 하는 바람에 거짓말이 들통나서 입국거부를 당했다는 얘기도 읽었네요.
제가 생각하는 민박의 이미지는 두 가지가 있어요
1. 친한 동아리 선배집에서 왁자지껄 노는 분위기
2. 교회/성당 아주머니댁에 잠깐 얹혀 있는 분위기
--> 아마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친척집에 오랜만에 갔다는 거랑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요.
여기서 본인 성향이랑 안 맞는 민박에 가면 정말 불편하죠. 결국에는 성향 문제죠.
민박주인이 어떤 성향으로 민박을 운영하는지 미리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겠고요. 그런 불확실성이 싫어서 전 한인민박을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같은 연유로 에어비앤비도 이용하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