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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5 0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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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인근에 살던 어린이 103명이 갑상선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적인 발병 비율에 비해 백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피폭과는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지 6개월 후부터 18세 이하 아동 37만 명에 대해 1차 검진이 실시됐습니다.
그 중 무려 98명이 갑상선암이란 충격적인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원전 사고 이후에 태어난 아기들을 포함해 38만 5천명에 대한 2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올 들어 벌써 5명이 추가로 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갑상선암 확진 아동이 모두 103명인 건데, 100만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68명이나 됩니다.
통상적인 발병률이 100만명 중 한두 명꼴인 것에 비하면 100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피폭과 암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얘기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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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10%
이하로 폭락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 후쿠시마에 오는 한국인 관광객은 매년 4만명이 넘었었지만
(후쿠시마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의 절반을 차지)2014년에는 2800명에 불과했다.
일본관광학회 회장 미츠하시 이사무는 "한국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원전사고와 관련된 소문들이 상대적으로 퍼지지 않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홍보를 강화해 지진 이전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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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1호기 격납 용기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투입된 원전조사 로봇이
들어가자마자 원인불명의 고장이 발생해 작동정지 됐다고 도쿄전력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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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서 250km 떨어진 요코하마에서 기준치 100배 이상의 스트론튬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