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15-11-16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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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고로 친가는 딴나라당을 극찬하는 쪽이죠.
50년동안 교직에 머물고 전두환과 노태에우에게 대통령 훈장도 받은 조부께서도 한나라당을 지지하셨으니 뭐 말은 다 했고요.
[그 당시엔 그렇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어떨때는 버리고싶기도했습니다.]
오죽...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10살이었지만 할아버지의 말씀을 잊을수가 없네요.
"빨갱이가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가 힘든데 더 힘들어 질것같다"고
어린마음이었지만 할아버지에대한 조그마한 반감(지금까지 충격적 언사로 남아있습니다.)이 들었네요.
자칫 잘못했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할아버지의 생각하신대로 저도 따를뻔했지만
그래도 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한겨레신문(시골에서 자라서 배달이 안됨ㅠㅠ)은 아니지만 한겨레21(주간지)을 정독했죠ㅋ
어머니 덕분에 그래도 깨어있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가질수 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