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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0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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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 사실 같은 분류 알고리즘으로 돌렸을때 같은 양상이 나오는지 그리고 왜 그런 bias가 나오는지에 대한 분석. 앞으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죠. 무슨 보안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아니고...
Limeade// 투표용지 분류와 같은 문제의 경우,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보다 기계가 n배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보수적으로 말씀드려도 최소 인간이 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은, 훨씬 높은 정확도로 할 수 있습니다. 뭐 뭉개진 표 이런건 일도 아니구요... 인간이 유효표인지 무표효인지 확신을 할 수 있는 투표 용지라면, 같은 기준으로 기계는 훨씬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애매하게 뭉개진 무효표 100개가 있다고 할 경우, 인간이 100장에 대해 모두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기계는 정량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말 그대로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코그니토// 맞습니다. 일반론이죠. 하지만 가끔 인터넷에서 보면 일반론을 적용하는 위치가 틀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투표 패턴인식 관련해서 머신러닝 쪽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진화론 얘기하는데 성경구절 예를 들면서 설명하는 사람 보는 느낌? 맞는 말이지만 뭔가 이 사람은 초점이 엇나가있달까...
만약 투표 용지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 숙제, 이런 패턴이 찍혀야 한다고 문제 설정을 해서 내줬는데, 학부생이 머신러닝을 들고오면 내용과 태도를 봐서 점수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생이 들고 오면 혼 좀 나야 되구요. 동료가 들고왔으면, 안 친한 사람이라면 그냥 같이 일하는 걸 피하겠습니다. 친한사람이라면 이야기 좀 해보구요. 물론 투표 용지 분석에도 머신러닝 쓸 수 있고 향상 시킬 수 있는 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글들은 대부분 문제 설정조차 제대로 안 된 수준낮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작성자님의 본문과는 크게 연관 있다고는 할 수 없는데, "패턴 인식과 기계 학습"이라는 텍스트와 "한 분야의 교수나 박사들이 다른 분야의 교과서 1장 수준의 이야기도 모르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닌 것"이라는 말에 호응해서 이런쪽으로 생각이 뻗어나가버린 것 같네요. 제 리플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문의 일반적인 내용을 부정하는게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