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로 4짜 가물치 잡아서 집에서 매운탕 해먹었었는데요...
손질하느라 기절시키려고 머리를 칼등으로 내리쳤더니 기절은커녕 발광을 하더라고요...
머리뼈가 얼마나 단단한지 칼등 풀파워로 대여섯 번 내리쳐서 기절시켰는데...
기절한줄 알고 배를 갈랐더니 갑자기 깨어나서 퍼드득거려서 온 주방을 피바다를 만들었었죠...
싱크대, 벽, 냉장고, 바닥 등 정말 온 사방에 피바다...
뭐... 결국은 이렇게...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흙내 제거만 잘하면 가물치 살이 메기보다 쫄깃쫄깃해서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