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혼자 김장 못할거같아서 감이라도 잡으려고 인터넷으로 레시피 검색하니 황석어젓 멸치젓 새우젓 생새우 많이 넣나봐요. 가풍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젓갈 쓰고, 가장 중요한거는 젓갈 맛과 고춧가루래요 갈치젓김치도 먹어보고싶네요 흑흑 아우 진짜 멸치젓 하나 빠졌다고 그렇게 엄청난 상실감의 맛이 나올지 몰랐어요... 젓갈은 생명입니다 ㅜ
어머니가 12월 말 즈음까지 시간이 없으셔서 번갯불에 콩 볶듯이 급하게 했어요. 10월에 하는건 진짜 첨이에요 고구마... 진짜 좋아하는데 아깝네요... 김치먹고 김나는 뜨거운 고구마 뜯어먹고 싶다... 엊그제 산 호박고구마는 숙성이 안 되어서 그런가 정말 놀라울정도로 아무 맛이 읎네요 ㅜ
외조모님 생전엔 외조모님 작 멸치젓 받다가 올해 처음 외조부님 작품 받은건데 엄마: 외할머니가 만드신 것보다 외할아버지가 하신것이 더 맛있어 웃으면 안되는것 같지만 빵 터졌네요ㅋㅋㅋㅋ 아직도 거실은 멸치젓 내음새가 점령했는데 겨울되시면 정말 힘드시겠네요! 젓갈 맛이 아주 아주 중요하다는데 각 집 김치도 먹어보고싶네요 으앙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