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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1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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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주다스 프리스트 ( 건스 앤 로지스 였을수도...)후로 다시는 스탠딩석은 가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으로서 느낀건
최전방은 아닌 앞쪽에 있다면 어느정도 전투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더군요. 가장 앞쪽은 그나마(?) 늑골골절이나 내장파열이 일어날것 같긴 하지만 비교적 앞/옆으로만 밀리는데, 어중간하게 앞에 있을때 한 3분 멍때리고 있으면 10줄은 금방 뒤로 밀려서...
코로 숨을 쉬면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온갓 향취를 만끽 할수 있고, 입으로 숨을 쉬면 앞사람이 마시고 있는 맥주나 보컬리스트가 던진 모자에서 흩어져 나온 땀을 맛볼 기회가 종종 옵니다. 둘중 하나는 (웬만하면 둘다) 포기하시고 들어가시는게...
만약 나이가 있으시거나 본인의 신체나이가 실제나이의 2배이상 된다고 생각 하시는 분은 힘이 빠진다 싶으면 아예 뒤로 빠져서 관람하시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괜히 객기 부리시다가 저처럼 며칠간 앓아 누워서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경우가 없으시기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