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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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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인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에 저런 방식으로 전도하라는 말 없습니다. 다만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과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을 명하셨습니다.
=> (막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문구가 중요합니다. '예루살렘 => 온 유대 => 사마리아 => 땅 끝까지 이르러...'라는 (1) 시계열적이고 (2) 지리적인 행동의 순서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100% 전도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말이겠죠. 하지만 예루살렘 다음에는 온 유대에 전파하라고 했고, 그 다음에는 사마리아, 그 다음에는 땅 끝까지 이르러...라고 하고 있습니다. 즉, 전파를 하되, 전파를 하고 나면 (그 지역에 있지 말고) 전파되지 않은 지역에 가서 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무슨 뜻이냐면, 교회가 있는 사회는 이미 복음이 전파된 사회이므로, 더 이상 전파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대부분 지역은 복음이 이미 전파되었습니다. 즉, 도시/소도시에서 전도하지 말고, 오지에 가서 전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진짜 믿음 좋으면 오지에 가서 전도하라고(선교사) 저는 말합니다. 그래서 전철이 다닐만한 도시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은 믿음 좋은 척 하는(외식하는) 바리새인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종합하자면, 노상전도하라는 말씀 성경에 없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아예 모르는 곳에 가서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런식으로 전도하면 반감만 살 뿐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전파"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