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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0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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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확실한 핵유저라는 강한 확신을 가졌더라도, 팀스피크 분들이 빼먹었던 한가지 과정을 제대로 수행했다면 이런 난리굿판은 벌어질 일 없었습니다.
밴 이전에 밴 이유를 통보하는것이죠. 핵이네 아니네 여부를 떠나 최소한 단체의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통보함으로써 해당 유저에게 사실을 알려주는 행위 말이에요.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통보를 먼저 했다면 그양반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그럴 마음이 있었으면 진작에 통보를 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안그러셨죠.
절차나 중간과정이 중요하다고 물으신다면, 최소한 사형도 재판 끝나고 집행되는것 아니냐고 묻고싶군요.
사람들이 그때 팀스피크 관리자분께 화를 낸 부분은 다수의 유저들을 납득시킬만한 근거나 증거자료 없이 핵이다. 밴 취소할순 없다 주장한 부분때문이지 그 사람의 결백을 믿어서가 아닙니다.
지금와서 이런이야기를 하는것도 우습지만, 왜 해당 논란이 있었을때는 이런 과거행적, 입증 자료들이 글이나 댓글로 나오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겜토게 유저들은 그런 자료를 가져오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설득시킬만한 가치가 없었나요? 지금의 글을 보아서는 그건 아니라고 보이는걸요?
그리고 좀 다른 이야기지만, 암만 오유내에서 불쾌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선 신고 후 저격을 하진 않지요. 저격이 잘못되면 자신이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하고 먼저 저격을 하고 그 타당성을 유저들에게 납득시키고 나서야 신고, 차단이 이루어지는 구조 아닌가요?
제가 fps게임 유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통보 없이 밴 한 행동이 잘한거라고 보긴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