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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0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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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에서 특별한 선언을 하기로 했었을 때, 트럼프도 OK 했었어요.
볼턴이 마지막 날에 지/랄 하지만 않았어도 트럼프는 북한과의 관계 회복에 배팅했을 거에요.
트럼프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얻는게 엄청 많았습니다.
일단 당시 러시아와의 불미스런 뒷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자신의 정치력을 강화시키고
정권을 안정시키기는 아주 주효한 거래였어요. 그리고 그때의 회담이라는 게 '우리가 회담합니다.' 이렇게 시작을 알리는게 아니라
이미 서로 만나서 합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였기에 오히려 놀란건 북한이었죠. 그러니 새벽에 기자들 모아서 북한이 먼저 회견 열잖아요.
휴전 이후로 단 한번의 기회였는데, 볼턴이 당시 어떤 감언이설로 꼬셨는진 모르지만
트럼프도 그 이후 그때의 선택이 실수 였다는 걸 깨닫고 볼턴을 경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