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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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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저번 주에 신장 위구르자치구 갔다왔는데...
진짜 슬펐음
위구르 인들은 신장성 성도인 우루무치 외곽으로 밀려나 있고 중심가엔 한족밖에 없고,
어딜가든 다 신체검사 받아야 돼요. 지하도 들어가도 신체검사, 백화점 큰 마트 다 들어갈때마다 신체검사랑 짐검사 하고
버스타고 우루무치 들어가려면 버스에서 내려서 짐 다까고 신체검사받고 질의응답 해야함.
우린 한국인이라 별로 제제 없었지만
위구르 인들은 외부 나갔다오면 왜 나갔다왔는지 다 인터뷰해야함....
2년전에 공항테러 일어나고 그때부터 이렇게 됐다 함....
우루무치는 진짜 거대하고 엄청 발달한 도시인데
그 혜택은 다 한족들을위한 거임...
한족과 외모가 전혀 다른 위구르인 꼬마들이 머리 빡빡밀고 빨간 스카프 하고 하교하는데 왜이렇게 슬프던지....
우리가 여행하는데 딱 그느낌이었음, 일제시대때 우리나라에서 여행하는 미국인이 된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