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로 이어질뻔한걸 막으신 분입니다. 태권도 관장님이셨다고 하네요.
답사차 방문했다가 화재가 난걸 알게 되고 경보기를 눌렀는데 작동안해서 소리지르고 문두드려 아이들, 선생님들 다 깨워 구조작업하심
화재근원지를 찾다가 301호에서 불이 시작된걸 알고 문을 열고 진압하려고 하셨지만 소화기가 작동안해서 진압 실패..
몇백명의 생명을 구조하신 의인이신데 지금까지도 죄책감을 갖고계시다는 말을 듣고 진짜 죄책감을 가져야 될 인간들은 죄의식도 없는데 왜 저 분이 죄책감을 느끼시는지 열받고 슬프더라구요..
소망유치원 원장이 금고형을 선고 받은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데 301호가 소망유치원이 배정받은 방이었어요.
소망유치원 선생들 말로는 자기들은 맞은편인 314호에서 회의를 했다고 했으나 회의가 아닌 술 마시는 회식이었고, 그마저도 사고 당시 314호에서 사람이 나오는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애들 자는 새벽에 인솔자 단 1명도 없이 아이들만 자고 있었던거죠..
사망자가 총 23명으로 다른 기관의 인솔자 1명, 강사 3명, 유치원생 19명 중 18명이 301명에 머물던 소망유치원 아이들 전원.... 창가쪽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다른 1명은 2층에서 머물던 아이인데 인솔교사가 분명히 데리고 나왔다고 했는데 나오고보니 안보여서 찾아봤으나 결국은 구출못하고 문 앞에서 발견됐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