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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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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을 짝짓기시킬 때 돼지발정제를 사용하는데, 돼지발정제 주성분인 요힘빈은 독성 알칼로이드로 교감신경의 선택적 억제제이다. 돼지에게 쓸 경우 효과가 있지만, 정확한 용량 계산 및 개체의 민감도를 고려하지 않은 투약은 매우 높은 확률로 혈압이상, 중추신경계 문제, 사망 등 심각한 상황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서 축산업 종사자들도 신중하게 사용한다.
특히 인간에게 쓰는 것은 몹시 위험하다. 값도 비싼 편이지만, 약품 병에는 인간에게 사용할 경우 미량으로도 죽을 수 있다고 또박또박 써 있다.(거짓이 아니다, 애초에 돼지를 겨냥해서 만든 약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 자체를 시행하지 않을 뿐더러 호기심에 복용할 경우 정말로 사망할 수도 있다.) 자신이 먹고 죽을 경우 자살이고, 남에게 먹이다가 죽을 경우 과실치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인간에게 사용하다가 문제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