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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2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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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느 날 아침에 출근하는데, 머리가 살포시 어지럽다가 10시 쯤 되니 정신을 못 차리겠어서 약 하나 주워먹었는데, 그래도 도무지 나아질 생각을 안 해서 병원에 갔는데 요로결석이 의심된다며 촬영했죠.
촬영 결과를 보신 의사선생님께서
“같이 오신 보호자 분 어디계세요?”
라고 물으셨는데, 출근하고 병원에 가는 것까지 운전해서 혼자 간 터라
“저 혼자 왔는데요?”
라고 했더니 어이 없는 표정으로 말씀하시길
“아니 이 정도 크기면 다른 사람에게 부축 받아서 와야하는데 혼자오셨다고요?”
라고 하셨죠.
결국 요로결석 초음파 파쇠술로 돌 깨는데, 5번에 거쳐 돌이 오줌으로 빠질 정도의 크기가 됐....죠...
ㅋㅋㅋ
시술비는 보험으로 다 돌려받았지만 의사 슨생님 표정이 너무 어이 없어하셔서 기억에 강려크하게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