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처음 조카 데리러 어린이집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선생님이 의심의 눈초리로 제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더군요. 그런데 들어보니 전에 다른 아이 삼촌이 데리러 왔을 때는 자기 애 데리러 오신 어머님께서 유괴범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더이다.... 남 일 같지 않.....
군에 있을 때 막내가 들어왔는데, 이름이 오칠이더이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한자를 물어보니 다섯 오에 일곱 칠....이었죠. 누가 이름 지어주셨냐니까 아버지께서 쉰 일곱에 늦둥이로 외동 낳으셔서 기쁘신 마음에 그렇게 지으셨다고 하더라고요. 현충일에 태어나서 충일... 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생각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