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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0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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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만 자영업자들수가 5만명이 감소했습니다
현재 자영업자들한테는 확실히 불황이 맞죠
이런 불황속에 최저임금까지 갑자기 3천원 훅뛰어오르면 24시간 편의점을 예로들어서 자신이 10시간 편의점에서 근무를 한다치면 나머지 14시간에 알바에게 오른 최저임금 대로주려면 약 4만원 그럼 한달에 120만원이라는 돈이 기존보다 추가로 나갑니다
120만원은 거의 준확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인 반면
120만원이라는 수입도 마찬가지로 매달 준확정적으로 들어올까요?
자영업에서 상당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그 밖에 수많은 가게들, 특히 배달 알바를 쓰는 가게들은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부터 최저임금의 약 1.5배정도 주던 알바들에게 약9천원의 1.5배를 주려면 돈이 훨씬 많이 나가죠
물론 최저임금이 늘어나면 사람들의 소비심리도 그만큼 증가하여 매출도 늘어나겠지만 이게 바로바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는거죠
어느정도의 시간이 흘러야되고 사람들은 초기에 분명 저축을 하게 될겁니다
알바의 주요 나이층인 대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정도만 시간을 배분하고 나머지 시간은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쓸 꺼구요 뭐 더 알바해서 돈을 쓰는 사람들도 상당수 되겠지만
공부하는데 바빠 죽겠는데 누가 굳이 일할 필요도 없는데 더 일해서 돈을 벌려고 하겠습니까
차라리 그 남는 시간에 공부해서 취업스펙을 만들고 말지
그리고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올라간 임금만큼 어느정도 물가가 올라갈꺼구요
올라간 물가만큼 생활비가 더 들거구요 방세도 올라가겠죠
저도 단편적인 면만보고 적은 댓글입니다만
모두 너무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저도 대학생이고 알바로 돈벌고 생활비로 충당하고
저희 어머니와 누나도 거의 최저임금만 받고 생활하는 상황이라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만
모두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면이 적잖아 있는듯 싶습니다
물론 이미 세계 곳곳에서 최저임금을 많이 올려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지만
일본같은 경우 경제를 몰락시킨 주요 원인중 하나인 과도한 저축이
최저임금이 올라감으로써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임금이 올라서 수입이 늘은 사람들은 저축만하고 소비할 생각은 안하고 임금이 올라가서 지출이 늘은 사람들은 소비량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으니 물가만 치솟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