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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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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니 열받는거 하나 더
집과 좀 떨어진 뽕밭이 있는데, 새벽에 오디 훔쳐가는 것들 때문에 몇 해전부터 아예 오디 수확을 포기했음.
몇 개 따거나 주워가는 정도가 아니라 싹 훑어가버림.
어느날은 우리 뽕나무가 베어져있어서 마을사람들에게 수소문했는데 나무가 실려간건 본적이 없다고 함.
그러다 목격자 등판.
얼마전에 귀촌한 사람이 엔진톱으로 싹 베길래 땅을 판줄 알았다길래 그집 쫒아감.
졸라 뻔뻔하게 뗄감이 없어서 베어버렸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