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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1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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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폐차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콩코드를 폐차 하러 오셔서 마지막으로 가족끼리 다 같이 사진찍고 가신 가족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고했다며 차바퀴에 막걸리를 부어주고 가신분도 있고,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담배한대 피고 가신분도 있고, 부부가 같이 오셔서
차한테 이런 저런 감사인사를 한부부도 있습니다, 한번은 갤로퍼 초기모델을 폐차를 오신 어르신이 있는데 차를 한참을 쓰다듬고 가셨습니다.
세차를 깨끗이 해오신분, 자기 목숨 살려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보인 중년신사분, 자꾸 뒤돌아 보시는 분등 많은 모습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