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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0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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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으로써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16일 아침 출항나가는 훈련중이었는데
정규 훈련보다 일찍 입항 한다더라고요.
항구로 돌아가던중 뉴스에 세월호 참사가 나오더군요.
사망 이런거 안떠있던걸로 기억 합니다만 옆에 있던 선임이 그러더라구요. 입항 하자마자 부식만 싣고 바로 저기로 간다고....
순간 짜증을 냈었습니다. 바로 나가야 된다는 생각에..
그게... 정말로 미안합니다. 고등학생 나이 애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후 바로 뉘우쳤지만 짜증을 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