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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0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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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입시실패로인해 저를 대차게 깠었던 아빠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우리 아빠인데 날 감싸주기는 커녕 화를 내다니! 내가 젤 속상한데
이런 마음으로 아빠에게 거의 등을 돌렸었어요
근데 어느순간 부모도 기대하고 실망하는 감정을 느끼는 한명의 사람이라고 인식되면서
부모님의 입장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날 그만큼 믿었는데.. 내가 부흥시켜드리기 못했구나 이런기분?
물론 님도 지금 느끼는 감정이 너무 커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거같아요.
부모님도 많이 불안하신거에요. 누구보다 내 자식 잘났고 믿었는데 불안해서 모든 행동에 이유를 붙이면서 불만을 얘기하시는거죠
일단.. 조금만 조금만 침착하게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