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소유한 유령회사가 발견됐다고 보도한지도 여러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이 소식을 인용한 타언론의 기사가 단 한 건도 없네요. 삼성의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언론이라는 게 아무리 큰소리쳐도 삼성 같은 대기업에는 초라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도 확인해줍니다. 잘 난 척 할 일이 없는 존재들이지요.
삼성이 뉴스타파의 취재를 대하는 방식도 참 삼성스럽습니다. 홍보실에서 취재내용을 받아가기는 했는데, '이재용 부회장에게 전달되는지 안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회사에서 하급자가 상급자와 관련된 중요 자료를 입수하면 단계를 거쳐 전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삼성의 경우는 그것도 안되는 것일까요? 글쎄요. 아마 뉴스타파 보도를 모른척하고 있으면 별 일 없이 지나가리라 판단하고 저러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삼성은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인데 내부의 작동원리는 이렇게 불투명하고 떳떳하지 못하니 참 걱정스럽습니다.
사람과 만물은 함께 세가지 참(眞)을 받으니, 성(性), 명(命), 정(精)이며, 사람은 온전히 받고 만물은 치우치게 받느니라. 진성(眞性)은 착함과 악함이 없으며 상철(上哲)이 통하고, 진명(眞命)은 맑음과 흐림이 없으며 중철(中哲)이 알고, 진정(眞精)은 두터움과 얇음이 없으며 하철(下哲)이 보존하며, 참(眞)을 되돌이키면 일신(一神)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