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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3 15: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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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칸 있는 기계에 16칸 있는 투표용지를 넣는 것이 첫번째 오류죠.
이건 기계 제작시 예상을 못했을 수도 있지만 예상 실패가 디자인 실패입니다.
두번째 오류는 12칸 있는 기계에 16개를 넣으려고 몇몇 용지는 한 칸에 두개 이상을 넣도록 프로그램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수작업으로 분류하겠다는 계획이겠죠. 하지만 수작업은 분류가 아니라 오류확인이라면서요? 수작업의 목적은 오류확인인데
거기다가 분류를 시키면 실수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일관성 없는 디자인은 공장 등 사기업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12칸 기계에 16칸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싶으면 12-16번을 모두 12번 칸에 넣고 나중에 12번 칸을 다시 기계로 분류해야지요.
사소한 차이 아니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지만 대량생산하는 공장에서 1%오류는 1% 혹은 그 이상의 손실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공장에서는 아주 작은 오류라도 줄이기 위해서 최적회된 시스템을 디자인합니다. 투표용지 분류 오류가 1%가 넘는데 그걸 믿으라는 분들은 교회에서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