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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1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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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과 같은 문제풀이와 공식 적용하고 하는 걸 연습해봐야, 그 자체에 재미를 느껴서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면 이제와서 인생에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왜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으신 지가 궁금합니다. 심심한데 어떤 사차함수의 실근의 합의 최소값을 구하려고 하는 건 아닐 것 아닙니까.
수학문제는, 보통 문제가 주어지고, 그 문제의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주어진 조건들을 모아서, 목표하는 식을 얻은 뒤, 적절한 공식과 계산을 통해 답을 구해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 글쓴이가 함양하면 좋을 능력은 첫 번째 구간입니다. 실생활이든 수학문제든 과학 현상이든 간에, 무언가 문제가 주어지면 전체적인 느낌적인 느낌느낌으로 다가가지 않고, 자로 재서 칼로 베어낸 듯 필요한 정보를 딱딱 빼내고, 주어진 것, 주어지지 않은 것, 내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뽑아내는 능력이 수학/과학 포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능력인데요. 이 능력의 토대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 라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논리와 논리적 사고에 대한 기본 서적/ 교양서적은 많습니다. 수학/과학을 잘 하는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혹은 어릴 때 부터 논리적 사고가 훈련이 되어서 저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공대생 개그 이런거 보면 반대로 사회적이고 감성적으로 접근 해야할 상황에서 분석적 잣대를 들이대는 식의 스테레오 타입이 많이 등장하잖아요? 본인도 그런 사람이 되면 수학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타고난 재능도 있다고 봅니다. 개그감과 공감 능력을 잃은 대신 얻은 본능적인 분석능력(ㅋㅋㅋ) 이 그것이지요. 하지만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한줄 요약, 논리학 교양서적과 함께 분석적 사고방식을 연습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