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싱크대 안에서도 기름 묻은건 설거지통 밖에, 안묻은건 설거지통 안에 넣고 물 담아놓는데, 마느님은 쿨하셔서 설거지통에 같이 풍덩 넣을때 마음속으로 탄식이 터져나오곤 합니다. 그리고 음식 쓰레기(대부분 과일껍질, 가끔 오래된 나물 등이지만)를 비닐팩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버리는데 아직 반 밖에 안찬 봉지 있는데도 새 봉지에 버릴때 좀 그래요...
한때 잘나가던, 하지만 똥도 싸놨던 회사를 인수함. 한때 잘나갔던 회사명에 대한 메리트는 버릴 수 없으나, 현재 직원이 싼것도 아닌데 똥냄새가 났었다고 욕하는 건 참을 수 없음. 나같으면 회사명 바꾸고 과거의 똥에 대해 스스로 언급하며 정 반대의 꽃길을 가겠다 천명하고 이미지쇄신의 기회로 삼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