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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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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은 분명히 “가정해 보자.”라는 문장으로 문단을 시작하고 있었고, “설령 이러한 모습이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 해도, 그 사이트의 모든 상황들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패륜 사이트라거나, 그 커뮤니티의 성향을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를 도매금으로 취급할 수 없다.”는 요지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특정 커뮤니티를 비방할 의도가 없음은 물론 이거니와,
저 또한 오유를 자주 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자연 성우가 "여자는 왕자가 필요하지 않다."라는 티셔츠를 샀다고 해서, 메갈리아의 모든 성향을 다 알 수 없거니와(이는 그의 SNS 캡처에서도 드러나는 바입니다.), 설사 "미러링"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 미러링의 모든 모습들에 대해서는 다 모를 수 있다는 주장을 정당화하는 근거의 하나가 되리라고 봤습니다. 더구나 그는 앞서 글에 썼듯이, 메갈리아4의 티셔츠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한 것이지, 여러 갈래로 분화된 다른 메갈리아 커뮤니티의 공동구매에 참여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스크린샷은 반대성향인 ‘일간베스트’ 커뮤니티에 의해 자주 인용되며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큰 상실감과 분노를 안겨줬던 이미지였습니다. 제가 그 스크린샷을 사용한 것은 제 글의 본래 주장에도 불구하고 글을 수용하는 독자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만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이용자 여러분들께 초기에 오해를 살 수 있는 잘못된 스크린샷을 주장의 한 예시로 사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정한스샷이 더 문제되지 않았나요? 메갈 쉴드는 끝까지 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