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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5 0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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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위로의 글들을 많이 올려주셨네요! 따듯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시댁의 상황이 어떠시냐고 물어보셨는데
어머니는 아주 좋으신 분이세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은근슬쩍 내가 돈이 한푼도 없으면 어쩔꺼냐, 부모님이 싫어하시겠지?
라고 물어봣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우리엄만 우리가 도울수 있으면 된대 없는게 어때서 라던데?" 라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비싼건 아니지만 우리엄마것과 남자친구 어머니것 목걸이를 사서 남자친구에게 어머니것 목걸이를 전해달라한적이있는데, 비싼것 싼것에 관계없이 성의가 너무 고맙다고 오히려 저에게 비싼 지갑을 선물해주셨더라구요... (물론 감사했지만 알게모르게 마음이 무거워 지는...)
아무튼 남자친구가 말하는 어머니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분이세요. 남돕는거 좋아하시고 사치하지않으시고 누구한테 싫은소리못하고... 남자친구도 어머니닮아서 그런지 허툰데에 돈 안쓰고 뚜렷한 경제관념... 처음에 남자친구 만날때 잘사는 집안 아들일거라는 생각 못했거든요...
더군다나 저를 이렇게까지 사랑해주고 많이 아껴주는 사람을 못만났어서 사실 이남자의 가정형편이 어떻고 간에 결혼하고싶어요...
사실 남자친구에게 못 말하겠는 이유도 만약 내 가정형편을 듣게된다면 어떻게 나올것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말하지못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조언해주셨던대로 대화가 최고의 방법이겠죠??
날좋은날 어떤 두려움을 무릎쓰고 대화를 꺼내봐야겠어요...
조언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