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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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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 겸 맥주집에서 닭튀김에 맥주 한잔 하고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아저씨가 들어오셔서 자리 잡고 커피 한잔 하고 계시더군요.
그러고 얼마나 지났을까.. 가게문이 열리더니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들어와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아주머니더러 이러더라구요
"엄마 여기서 뭐 해?... 그 아저씨는 누구신ㄷ"
아주머니께서 많이 당황하시더군요. 어떻게 여기 왔냐고 물어보니 그 학생은 지나다가 엄마가 보여서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
서로 많이 당황하는 사이에
아주머니가 입을 여는데
"00아.. 그게 있잖아.. 엄마가 얘기를 할라고 했는데...(후략)"
그 순간 그 곳의 손님들의 정적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감히 닭튀김을 씹을 생각조차 못 하고 귀를 세우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