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에 방영한 케모노 프렌즈입니다.
저예산 냄새가 풀풀 풍기는(실재로도 초저예산) 3D 애니라서 초반에는 다들 망할거라고 예상하고 관심도 거의 못받았지만, 중반부터 치유물로 입소문을 타더니 후반에 아주 초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보통 BD가 1만장쯤 팔리면 꽤 잘팔린건데 케모노는 20만장을 오래전에 돌파했고, 기타 미디어믹스를 통한 수익을 다 합하면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를 통틀어서도 수위에 들 정도의 초대박입니다.
거기다 케모노 프렌즈는 다른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제작비의 절반도 안든 초저예산 애니라 순이익을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겠죠.
예산도 적고 기대도 안받아서 제작인원이 몇명밖에 안됐는데, 각본과 시리즈 구성, 디자인도 타츠키 감독이 맡은걸 생각하면 사실상 이 초대박은 거의 타츠키 감독 덕분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이런 초대박이 났으니 2기 제작이 확정적이었는데
일본 서브컬쳐계의 슈퍼갑 카도카와가 2기 애니 제작에서 타츠키 감독을 강판시켰습니다.
도의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도 타츠키 감독 없이 케모노프렌즈 1기같은 작품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는 팬들에 의해 카도카와가 현재진행형으로 까이고 있습니다.
만화에서 나오는 사악한 새가 카도카와를 의미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