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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1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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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독일과 경기를 앞둔 하루 전날 밤.
축협에서 그전부터 축하파티를 열어준다고 계속 히딩크 감독과 스텝들에게 얘기를 했으나 히딩크감독은
"아무리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라도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고 경기가 다음 날이라 안된다"며 단호하게 거절.
그러나 축구협 관계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결국 맥주파티를 열었음.
실제로 8강 직전부터 축협에다 히딩크 감독이 계속해서 한국 대표팀을 맡아서 하고 싶다고 피력했으나 축협이 차일피일미루더니 월드컵 끝나고 거절.
이 당시에 기사가 났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떤 기자가 한국대표팀을 계속 맡으면 구상이 서 있어 계속 요청했냐는 식으로 물어봄.
이에 히딩크 감독은
"당연하다, 다음 월드컵에서는 우승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
는 식으로 대답하며 축협의 거절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