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백범으로, 1893년 동학 농민 운동을 지휘하였고 이후 의병단에 가입하여 의병이 되었다. 이듬해 명성 황후의 원수를 갚고자 일본군 중위를 죽여 사형을 당할뻔했지만 고종이 형벌을 줄여주었다. 1910년 데라우치 총독 암살 미수 사건에 연관되어 6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다가 3·1 운동 후에는 상하이로 가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참여하였다.
1931년 한인 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등의 의거를 지휘하였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 주석이 된 후 한국 광복군을 조직하여 대일 항쟁을 이끌었다. 8·15 광복 이후에는 신탁 통치와 남한 단독 총선거 실시에 반대하여 남북 협상을 주장하며 평양에서 회담을 열었지만 협상에 실패하였다. 이후 정부 수립에 참가하지 않고 중간파로 머물다가 1949년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당하였다. 저서로 〈백범 일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구 [金九] (학습용어 개념사전, 2010.8.5, (주)북이십일 아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