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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2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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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전인가 동대구서 아이티엑스 타고 수원 가는디 내 자리에 웬 아재가 앉아있길래 "죄송합니다만 제 자리입니다." 하니 눈 부릅뜨며 딴 자리 가라는 아재.
말이 안 통해서 승무원 소환 후 딱 한마디만 했어요.
"저 분 표 확인 하신 후 입석이면 좌석 불법점유니까 부정승차로 간주해서 좌석요금 30배에서 입석표값 빼고 벌금 청구해 주세요."
승무원도 요구사항이 좀 황당했겠지만 제가 강경하게 나가니 아재한테 자리에서 인나라고 닦달 후에 일어났어요. 뒤에서 겁나 나불대길래 "꼬우면 좌석 끊던가" 라고 화답해 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