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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8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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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시키는, 타입 문(Type-Moon)사에서 만든 '月姬(월희)'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애니와 만화책으로는 '진월담월희'가 있구요, 원작은 게임인 월희라고 알고 있습니다.
월희에는 두명의 '시키'가 있습니다. 토오노 시키와 나나야 시키.
하지만 사실상 저 두명은 동일인물이구요, 본문에 나온 그림은 나나야 시키로 취급됩니다.
나나야 시키는 토오노 시키의 반전인격입니다. 토오노 시키의 원래 인격이지만, 그의 아버지 토오노 마키히사가 9년 전에 나나야 시키의 인격을 암시로 세뇌시켜 토오노 시키로써 바꿔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나나야 시키로써의 인격은 아직 내포하고 있어서, 흡혈귀들을 만날 때마다 그 인격이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나나야 가문이 퇴마가문이었기 때문으로써, 알퀘이드와 네로카오스를 상대할 때에 나타나게 되죠.
사실 토오노 시키의 인격일 때에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안경 쓴 미소년입니다.
무언가를 죽인다는 것에 전혀 익숙하지 못한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죠.
하지만 그 인격이 반전하여 나나야 시키가 되면 평범하지 못한 암살자가 되어버립니다. 여기에서 그의 직사(直死)의 마안(魔眼)이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직사의 마안이란, 모든 생물과 사물에 선과 점이 보이며, 그 선과 점은 즉 '죽음'을 의미하는 것. 선을 긋거나 점을 찌르면 무엇이든 죽습니다. 여기에서의 '죽음'은, 죽는다는 것에만이 아닌 단지 '정지한다'라는 의미로 나타납니다.
어찌됐든 월희 상에서 시키는 무려 10명의 아름다운 히로인들에게 사랑받기 때문에 저렇게 바라는 거겠지요.
히로유키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린과 시로, 세이버 역시 Type-Moon사에서 만든 Fate/StayNight라는 미연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 입니다. 역시 애니화 되었고, 후속작으로 Fate/HollwAtaraxia가 있습니다.
먼저 남주인공인 에미야 시로. 그는 시키만큼 멋지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적지만 정의로운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꿈은 '정의의 사도(아군)'.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자신의 목숨보단 타인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양아버지 에미야 키리츠구로에 의해서 이런 성격이 생겨났습니다.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투영'마법에 능숙하지만, 자신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린과 세이버, 그리고 또 다른 캐릭터인 아처에 의해 점점 그것을 알아갑니다. 아처가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말, '이기지 못는 상대에겐 최강의 자신을 상상해라.' 라는 말을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에 대해 완전히 깨닫게 됩니다.
린과 세이버. 세이버는 시로의 서번트로, 서번트란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영령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배전쟁이라는 건, 과거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영웅들이 서번트가 되어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7인의 영웅들이 성배를 차지하려고 싸우는 것입니다. 각각의 서번트는 마스터가 존재하며, 앞서 나온 아처의 마스터는 린입니다.
세이버는 과거 아서왕, 알트리아였다는 것이 설정이고, 아서왕임에도 그는 여자입니다. 14세 소녀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구로는 아서왕인만큼 성검 엑스칼리버과 칼리번, 보이지 않는 검인 풍왕경계와 엑스칼리버의 칼집인 아발론을 사용합니다.
소녀라지만 일국의 왕이라는 설정인만큼 무뚝뚝하고 냉정한 성격에 항상 존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하지만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거나(주로 사자) 잘 삐지는 성격이라고도 하는군요.
아처의 마스터이자 페이트에서 최고 인기 히로인 중 하나인 토오사카 린.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기도 합니다. 10년 전부터 성배전쟁을 기다려 온 그녀는 서번트 세이버를 소환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아처가 소환되자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사이가 좋아지는 스토리가 되죠.
본문에 나온 마력공급이라는 건, 시로와 세이버가 했던 행위를 말합니다.
시로는 반쪽 마법사이기 때문에 서번트인 세이버에게 서번트의 힘의 근원인 마력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세이버는 싸우면 싸울수록 약해지고 마지막엔 자신의 몸을 유지할 마력조차 부족하게 됩니다. 거기서 린이 방책을 내놓습니다.
'시로의 몸에 있는 마력회로를 세이버에게 공급한다' 라는 것인데, 그렇기 위해선 가능한 많은 신체접촉을 해야만 확률이 상승한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애니에선 삭제됐지만 게임에선 두번씩이나 그 장면이 나온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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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결론은, 전 오타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