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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1 00: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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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
모리 히로시라는 일본 작가의 책인데요,
컴공계열 단어가 좀 많이 나오는 책이긴 하지만 엄연한 추리 소설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2명의 천재가 나옵니다. 한 명은 천재 소녀, 한 명은 천재 여박사.
하지만 그 둘의 두뇌싸움 같은 진부한 스토리는 아닙니다.
여박사의 연구소는 많은 연구원들과 함께, 무인도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연히 그곳을 방문하게 된 천재 소녀와 그 담당 교수은 사람이 끔찍하게 죽어있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어떻게 죽어있었는지 자체가 내용의 일부분이 될 수 있으니 언급은 피하도록 할게요.
살인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천재 소녀의 담당 교수는 그 살인의 방법과 의미를 알게 되죠...
'연구소' 라는 독특한 장소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독특한 사건 전개가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합니다.
어려운 용어가 몇 개 나오긴 하지만 내용 이해가 어려울 정도는 아니니까 읽을 만할 거에요.
여름이라도 산은 춥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