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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0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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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런식으로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이공계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수도 있겠다는 내용은 공감합니다. 사실 지금껏 전문연제도 폐지가 계속 언급되었던것도 그런 맥락에서 등장했던것으로 생각되네요.
다만 이공계와 스포츠 분야에서 병역특례를 주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식으로 해석해볼수 있지않을까요? 이공계와 스포츠 분야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인력의 해외유출이 쉽다는 점인것 같아요. 축구선수들도 실력이 좋으면 해외에서 활동하는게 K리그에서 뛰는것보다 돈도 더 받고 인정도 더 받잖아요? 이공계 학생들도 그렇죠. 자신의 능력이 좋다면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게 훨씬더 좋으니까요. 이런점에서 아마도 병역특례라는 미끼를 주면서 붙잡아 두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 분야에서도 물론 뛰어난 인재들이 군입대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것을 아쉬워할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앞에서 언급했던 두 분야에 비해서 해외유학이 국내 대학원의 '대체제'로는 잘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