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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0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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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보기 전에는 되게 가슴 아프고 그럴 줄 알았는데
지금 굉장히 복잡미묘한 기분이에요.
슬프지도 않고 그렇다고 마냥 애들 이쁘고 행복하지도 않고... 음... 미안함?;;
굉장히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네요. 부정적인 건 절대 아닌데......아 이런 건 뭐지.
정국이 너무 힘들어하다가 휘휘 고개 젓더니 무대 나가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윙즈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걸 보고 마냥 해맑게 미소 짓는 아미들 보는 순간 그냥 멍--- 해졌어요. 음이탈 몇 개에 세상 무너진 것처럼 자책하는 지민이도 그렇고...
미안한 거 같아요ㅠㅠ...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아미라는 한 덩어리가 가끔 가시도 내밀어서 상처도 주고 그러는데, 애들은 이렇게나 조건 없는 사랑을 변치않고 주고 있었다는 걸 새삼 확인하게 되니까.. 그러네요. 미안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