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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0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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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배치병원 중 한 곳 옆에 거주하는데, 우연치않게 집이 무조건 비행 경로 옆을 지나는 곳이더라고요.
하루에 많으면 3-4번씩 헬기 다닙니다. 가끔 안뜨는 날 안오면 오늘은 이상하게 안오네 생각도 하고, 잠잠해질때쯤이면 몇번 연속으로 다닐때도 있습니다. 시끄럽다는 생각 해본적 당연히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이서 지나가면 엄청 시끄럽더라고요. 헬기니까요.
그래도 필요하면 다녀야지 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부족하면 시끄러워도 되니까 더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특성상 닥터헬기가 필요한데 안뜨면 거의 죽을 수 밖에 없는 지역이거든요.
사람 살리자고 하는 일에 도움은 안주고 이거 시끄럽다고 민원 넣고, 누구처럼 날개위에 올라가서 부셔버리고 이런거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끄러운거 사람 목숨 생각하면 시끄러운 것도 아니거든요.
듣기로 닥터헬기도 운항거리 문제나 수 문제로 아직 보강해야할 것이 많다고 들었는데,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