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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04: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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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아는 교원평가면 학생/학부모에게도 받지않나요? 정치질이 문제라면 이걸 개선하자고 나서야하지 왜 이걸 적폐로 규정하고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원평가는 학생에게는 자신이 받고있는 교육에 대한 불만을 아무런 부담감 없이 표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입니다.
최소한 교원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받는 수업의 질에 대한 평가와 교육자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교사를 평가하는 순간 교권이 바닥을 긴다고요? 졸업한지 몇년 되지 않았는데 교권에 도전할 만큼 개념이 없는 친구들은 그냥 개념이 없는거였습니다. 적어도 합리적으로 수업의 질에 대해 평가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정도였어요. 많지는 않지만 몇 선생님들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 해 수업 준비를 하고요. 이게 안되는 수준이라면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대한민국 교육은 실패한거죠.
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건 저도 익히 들어서 알고, 직접 불만을 듣기까지 했으나, 그건 개선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없애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요.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네요. 작성자님이 교사가 보았을땐 어떤게 정확하게 문제다 라는 점을 지적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현 대한민국 20대 초반은 아마 교원평가를 직접 해본 세대일텐데 학생 입장에서는 이게 왜 잘못된거라고 말하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