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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9 2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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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반쯤 기억이 맞고 반쯤은 아닐거에요
부모님께 그 때 자주 데려간 공원 물어보시고 아니면 야시장같은 곳을 물어보세요 매달 간게 아니라 한두번 갔는데 너무 좋아서 매달 졸랐을 수도 있고 집이 아니라 친척이나 조부모님 집 근처에서 가까운 곳이었을 수도 있구요
다 외국사람같았다는 건 처음본 게 기억이 남아서 한두명을 보고 기억에 남아서 그런걸같았을 확률이 높아요
친구를 데러가는 걸 거절 했다면 오히려 없는 곳이었을 수도 있구여 동생이랑 우리 매달 어디간다 이러고 놀다가 친구에게는 허풍을 쳐버리고 또 그게 기억에 남아서 동생은 그 대화만 기억할 수도 있구요
그 나이에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나 그걸 현실로 착각하거나 어른이 되어서 미화시키거나 그런일이 많아요
그 때 부모님의 기억이 가장 정확해요 부모님은 이삼십대이셨을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