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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0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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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께.....
20년동안 강아지들과 함께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30살)
제가 그동안 강아지 2마리를 무지개다리로 보냈고요.
지금은 3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모두 유기견이구요.
한마리는 18년동안 키우다가 자연사했구요.
한마리는 집에서 뛰쳐나가서 사고사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오유를 처음 시작한 이유도 우리 강아지 하늘나라 보내고, 좌절해있을때,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서 오유 동물게시판에 사진하고 글을 몇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댓글과 추천으로 베오베까지 갔었습니다.
베오베 간게 기쁜게 아니라,
우리 아가가 좋은곳에 가기를 바라는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계신다는게 기뻤습니다.
작성자님 아가도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작성자님 기다리고 있을꺼예요.
그러다가 수십년이 흐르고... 작성자님도 나이가 드시고... 하늘나라에 가시게되면요.
아마, 무지개다리 입구에서 콧구멍 벌렁벌렁 하면서 폴짝폴짝 뛰면서 반길껍니다.^^
전, 그렇게 믿으면서 견뎌냈거든요.
작성자님, 힘내시구요! 아가도 하늘나라에서 작성자님이 슬퍼만 하고있으면 우울해서
가랑이 사이로 꼬랑지 내리고 슬퍼할꺼예요.ㅠ
울집 아가랑 아마 신나게 뛰어놀고 있을테니깐요. 걱정하지마세요^^!
마지막으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