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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3 04: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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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친구 주선으로 소개팅에나갔다.
첫인상은 나름괜찮았다. 취미,전공, 쓰는 샴푸,로션, 스타일, 거의 모든 게 나와비슷하였다.
첫 날은 그렇게 끝이났고, 그녀가 맘에 들었던지라
애프터를 신청했고 그녀역시 흔쾌히 수락해주었다.
다음번에 만날땐 더 꾸미고 만나야지
라는생각으로 향수,샴푸 등등,좀더호감을 줄 수 있게끔
바꾸었다. 그런데 뭔가이상하다.. 그녀에게 서도 같은냄새가난다.
저번엔 그저 취향이 같다고생각햇는데..
우연일 수 도있으니 그냥 넘어갔다.
그러고 헤어진후에 친구들을 만나고 집에들어가려던순간,
집안에서 샤워하는소리가 들렸다.
뭔가 이상하여 그녀에게 전화를걸자
집안에서 벨소리가울리고 물소리가 끊어졌다.
'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