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간을 틈타 슬그머니 실익이 없다는 어불성설 논리로 각하했지만, 탄핵 불과 한달 뒤의 대법원 결정이라 웬만한 커뮤니티는 이 건으로 불타올랐습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23077 근데 관심이 덜했다고 기억할 법하기도 한데, 이 직전에 성소수자 단체 기습 난동 사건이 터져서 그게 더 파급력이 컸습니다.
정계개편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억압하는 귀태들이 국회든 시청이든 구청이든 단 한줌의 권력도 손에 쥘 수 없도록 해야죠. 정계개편은 궁극적으로 시민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시민들이 정알못이면 촛불혁명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어떤 식이든 자유당 바미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초라하게 사라져야죠. 살아남아봤자 제2의 이명박근혜 배출해낼 집단임. 저는 지선 압승을 모든 지역구에 깃발을 꽂는 걸로 생각지 않습니다. 내부의 독이 될 것 같다면 압도적인 차이로 버려야 합니다. 부울경 같은 초접전 지역에서 승리하면 경기도의 결과는 아무래도 중화될 거라 봅니다.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원칙 없는 승리의 전형이 박근혜였지요. 증세없는 복지에 대한 공격에 반론이랍시고 "그러려고 제가 대통령 되려는 거 아닙니까" 했죠. 승리 뒤에는 언제 그런 거 약속했냐는 듯 웬만한 복지정책은 파기의 연속.. 오로지 이기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 이긴 다음의 상황은 혼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