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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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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와 같냐고 한다면 확실히 아니죠.
정치 성향적으로 많은 커뮤니티들과 대척점에서 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오인되는 부분도 있고요.
근데 정치적으로 뭔가 격렬한 주장을 쏟아낼 때, 극단적이고 일베스러운 헛소리를 방관하는 측면은 있더라구요.
핵심은 정치 그 자체 보다는 '혐오'의 방관이라고 보는 게 좀 더 적절하고요.
테라포밍은 당연히 아니고요.
일베 침체 후, 정치색이 비교적 확연히 드러나는 오유, 딴지, 클리앙, 보배 보다는 남초 성향과 반문 정서가 적절히 공존하는 펨코가 침투하기 좀 더 만만했겠죠. (물론 디씨의 재유입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과거보다 일베 울타리가 느슨해진 측면은 부정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들이 증발한 건 아닌데 어디로 갔을까' 한다면 디
물론 경우는 정 반대지만 오유도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구에서 코로나 얘기만 나오면 극진보 계열에서 하는 경상 지역 비하가 방관 되는 경우도 더러 있잖아요?
아무튼 펨코가 일베 2중대 소리 들은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에요.
제가 항변을 한다면 '과장된 측면이 있다'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동일한 문제에 직면한다'로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