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4
2015-11-24 12:24:27
2
영국 심령연구협회(The 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 SPR)라는 곳이 있습니다.
1882년 케임브리지대학 학자 중심으로 런던서 창립된 이 협회는 미국학계에 영향을 끼쳤고,
그 결과 1885년 미국에서도 심령연구협회(American 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 ASPR)가 만들어지게 되죠.
하버드대학 교수 중심으로 뉴욕서 발족한 이 학회는 인간의식과 영혼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했는데요,
그 결과로 유명한 ‘영혼의 무게는 21g’이란 주장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던컨 맥두걸( Duncan MacDougall·1866~1920) 박사가 1907년 과학저널에 발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실험은 ‘인간의 영혼 역시 하나의 물질’이란 가설에서 시작합니다.
맥두걸 박사는 ‘사람이 죽은 뒤 정말로 영혼이 육체를 떠난다면, 물리적으로 그 실재(physical presence)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문을 가지고 초정밀 저울을 이용해 임종 전후의 환자 무게를 측정합니다.
그 결과 사람이 숨을 거둘 때 땀·소변 등의 수분과 폐에 들어있던 공기가 신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람의 무게가 반드시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박사가 주목한 것은 6명의 환자 몸무겐를 정밀 측정한 결과 수분과 공기를 합한 무게보다 21g이 더 줄어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박사는 “숨진 환자의 몸에 인위적으로 숨을 붉어넣어 봤지만 한번 줄어든 의문의 21g은 다시 회복되지 않았다”며 “떠나간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어떻겐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개 15마리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했는데요사람과 달리 개는 죽을 때 몸무겐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사람에겐 영혼이 있지만, 개에겐 영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연구는 그 해 3월 11일자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 미국 의약학회지(American Medicine) 4월호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만, “실험에 사용된 샘플 균모가 너무 작은 데다, 임종환자 몸무겐 변화치의 신뢰도가 크지 않다”는 반론이 힘을 얻겐 되면서 박사의 연구는 점차 잊혀져가게 되버렸습니다.
는 개뿔 헬지 마케팅 담당자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