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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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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레알 ㅠㅠㅠㅠㅠㅜㅜㅜ
예전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자주 가던 곳인데도 길을 모른다고 해서 통화했거든요.
'그 골목을 빠져나와서 오르막길로 올라와.'했는데 한참을 안 오길래 지금 어디냐고, 뭐가 보이느냐고 물으니 신호등이 보이고 그 앞에 버스가 서있다고..............
알고보니 내리막길로 갔더라고요.
나중에 그 친구를 찾아서 왜 내리막길로 갔냐고 물으니,
"밑에서 보면 거기가 오르막길이잖아."
허....... 그래서, "거긴 밑에서 봐서 오르막이지만, 진짜 오르막길은 밑에서 봐도, 원 위치에서 봐도 오르막이잖아!"라고 하니
"아, 그러네?"라는 대답이 돌아왔...........(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