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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4 0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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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아직까지는 김수로가 마스터 자리에 적합한가에 대해 의문이 조금 들어요.
물론 공연 연출가로의 실력은 정말 동의합니다. 그리고 무대에서 올려지는 춤이라는 점에서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고요.
시즌1에도 나와서 춤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해줬고, 댄서들을 충분히 존중해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또, 사전평가와 본방송때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아 춤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다른 마스터분들이 다 춤쪽으로 워낙 경험도 많으시고, 실력도 많으신 분들이라 비교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테크닉 부분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올인미션에서 브로드웨이댄스였나요? 그 부분을 김수로씨가 맡아서 가르쳤었는데,
다른 마스터들은 동작 하나하나를 수정해줄 수 있지만 김수로씨는 그런 부분에선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감정만 중요시 여기다보니 사실 그때 같이 데려온 댄서들이 보여준 댄스 외에 춤적인 요소에서 무엇을 더 해줄 수 있나 싶었어요.
심사평도 감정표현부분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춤에대한 관심이나 안목이 높고, 춤이라는 분야가 공연기획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는 점에도 공감하지만,
조금 더 동작 하나 하나에 더 신경써줄 수 있으면서 기획력도 갖춘 마스터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ㅠ